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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0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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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제 맘같아 추천부터 드립니다.
저도 이분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어요. 전 대구사람이고 이 지역을 벗어난적이 없고 부모님은 골수tk고 그 영향을 대학시절까지 받았습니다. 고백하자면 전 imf때 박정희가 살아돌아오면 imf극복하는 기적이 벌어질줄 알았.. 진짜 이불 쓰고 삼단하이킥하고 싶은 기억입니다ㅠㅠ
그리고 대학들어온 후에도 많이 변하진 않았고 2002년 초만 하더라도 이회창이 호감이었던거 같은데? 근데 어느 순간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를 알게됐어요. 뭐가 계기가 됐는지 도무지 기억은 안나고요. 어느 순간 그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그러면서 한나라 위시한 수구계열과는 완전 이별.
개인적인 매력도 어마어마했지만 그분이 갖고계신 신념, 의지 이런 것에 더 반했었죠. 그런 분을 지켜드리지 못했던게, 그렇게 힘없이 보내야했던게 원통하고 한스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