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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1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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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년 6개월 전에 지금 33평 아파트를 매수해서 리모델링을 했어요.
도배, 장판, 몰딩, 전구류, 화장실 두 개, 각종 타일작업, 큰 베란다 샤시, 문짝 5개, 중문신설..
싱크대 까진 돈이 없어서 못 했어요. 뭐, 크게 나쁘지 않기도 했고요.
2천만 원 들었어요. 휴. 다섯 군데 견적을 받았는데, 제일 싸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해줄 것 같아서.
이제 알 것 같아요.
다음 집에선 이렇게 수리 안 할 거라고.
새 아파트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거라면
그냥 몽땅 다 맡기고 손 놓지 않고,
내가 발품 팔아 하나하나 다 손 댈 거라고.
직접 작업하진 않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꾸며 나갈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