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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17: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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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생 쓰레기 원탑 소시오패스같은 놈 있었는데, 지역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모임장의 친동생이었습니다.
저도 정신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자해하고 매일 울고 자존감 바닥쳐서 그냥 의미없이 학교 다녔었는데,
그놈만나서 처음엔 너무 좋았어요. 자해한 흔적보고 자기 친구도 자살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 잃고 싶지 않다면서 제 품에서 펑펑 울고
공부 안하는 저를, 결혼하면 일하고 싶다고 했잖아! 공부해야지! 이런 식으로 다독거리고 제친구랑 같이 보면 결혼할꺼라고 당당히 말해서
모임장오빠 동생이기도 하고 듬직하고 완전 빠졌었어요
근데 헤어지고 알고보니 첫 커플링 맞추던 날 저랑 모임에서 친했던 오빠한테 양다리라고 밝히더래요. 그리고 저 버릴꺼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패버리고 싶었는데 그 오빠가 공익이라ㅠㅠ 모임장은 남의 연애사에 끼는 거 아니라고 함구했대요.
그오빠는 그거듣고 낑낑거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모임장 3년사귄 여자친구 있는데 모임내에서 다른 언니한테 찝쩍거리고
세트로 쓰레기였음. 아직도 열뻗치는게 자기 동기랑 선배들이랑 술마시는데 자기야~ 이러길래 아닌것같아서 뭐지? 했는데
왜 자기 목소리도 못 알아듣냐고 우기길래 아그래 자기야 이랬는데 나중에 자기 목소리도 못 알아듣냐고 화냄...;
아마 지들끼리 나 가지고 장난친 듯해여. 요즘 만나는 멍청한 년이라고 하면서 지네들끼리 히히덕됬겠져 ;
덕분에 충격받아서 학교 안 나가서 올에프받고 힘들어하다가 지금은 좋은 남친 만나서 자존감 다 회복하구 햄볶고 있어요.
쓰니님도 좋은 남친 만나길 바래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