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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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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낳고 산후조리중에 저희가 생활비며 용돈 쓰시라고 드린 제 카드로 룸싸롱에서 카드깡하셨던... 시아부지.. 하~ 진짜 사업하는 집에 시집온 게 진심 후회되더라구요.
아마, 제 산후 우울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던 거같아요. 휴~~ ㅜㅠ
연년생 둘째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아들셋 막내며느리가 손주 중 첨으로 아들손자 낳았다고...오셔서는 왜왜왜왜 용돈 안보냈냐고... 매달 그 돈만 바라보고 있다고....
당시엔 저희 부부도 경제적으로 엄청 힘들때라 친정 도움으로 산후조리며 임신때 입덧할때 망설이지 말고 사먹으라고 계속 용돈도 제법 많이 주시던 때인데... 친정 부모님앞에서 그러시는 모습에 정떨어졌어요. ㅜㅠ
진짜 엄청나게 많은데... 일단, 살아야하니 최대한 잊어버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