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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0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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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올꺼라 믿소.
언젠가는 이런 시절을 보내며 힘들게 보냈었다는 생각을 하며 쓴 웃음을 지으며 한잔 기울이는 ...
그러곤 옆에서 안주 하나 얻어 먹으려 바둥거리는 손주와 그걸 말리고 있는 자녀분과 아내분의 성화에 작은 시끄러움이 일어날 것이고...
결국 먹지 못하는 걸 시도하다 차단 되어 울고 불고 하는 손주를 품에 안으며 달래고 있는 그런....
이 또한 지나갑니다.
인생은 한방의 단편 드라마가 아닌 긴 대하 사극이며 그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P.S 퀵서비스로 시작하여 신림동 고시촌에서 3일에 한끼를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거의 20년이 지나 바다가 보이는 곳에 집을 얻어 매끼 밥먹고 살고 있고 아침마다 용돈 인상을 핑계로 학교 가기 싫다는 자녀들과 으르렁 거리는 삶을 실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