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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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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던 회사 퇴사후 같이 회계일하던 언니가 임신을 하게 됐는데 원래 출산휴가, 육아휴직도 쓰고싶어 했었지만 만삭되니깐 사장님이 따로 사장실로 부르더래요.
우리는 xx씨와 같이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어쩌고 저쩌고 주저리주저리 말하는데
결론은 담달까지 알아서 나가달라는 얘기였어요.
그 언니가 그 회사에서 7년을 근무했는데 출산할때가 되니 내친거죠..
(실질적으로 이전에는 임신한 여직원이 이언니가 첨이였던것 같아요. 그전에 몇년 안다니다가 퇴사하거나 결혼해서 다른지역으로 가거나 해서)
언니가 너무 서러웠지만 그때가 8월 휴가철이여서 휴가갔다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휴가가고나서 언니 폰으로 계속 카톡pc가 로그인 됐다고 매일 뜨더래요. 누가 내 컴퓨터를 쓰나 했는데, 휴가 끝나고 회사로 가니 다른직원들이 하는말이 언니 대타로 들어올 여자애가 언니 휴가간 사이 일을 하고 갔다고 하더래요.
언니한테 말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실상은 사장이 이언니를 이미 짜를생각하고 사람도 몰래 뽑아놓은 거였고, 언니 휴가 가자마자 일을 시켜본거임...
이런 상황에서 언니가 계속 일하겠다고 할수가 없잖아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인수인계 다해주고 퇴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