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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1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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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붕괴하고 독일이 통일한지가 언 30년이 다 되어감.
공산주의는 실패했다는 것이 이미 여러 사례로 증명이 되었고, 무엇보다 북한 체제는 공산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지들 맘대로 주의임(물론 정확히 묘사하는 개념이 있겠지만 생각도 안 나고 굳이 고심해가며 떠올릴 필요가 없..)
거기다 남한은 이미 세계화에 발 맞춰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나라(경제적인 부분만 해도 내수경제보다 수출입에 의존하는 파이가 더 크다는걸 생각해보면)인데다가 문민정부로부터 시작된 사실상의 민주주의가 정착된지도 언 30년이 다 돼감.
중장년층 이상 세대는 한참 젊은 시절을 군부독재의 폭압 속에서 성장했을지라도 그 시절이 지나간 지가 30년이 다 돼가고 2~30대 이하 젊은 세대는 체감상 독재정권의 맛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자라온 사람들임.(어맹뿌 이후로 시식 정도는 해봤을지도) 다시말해서 이미 한 세대가 통으로 냉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사상적 지배구조에서 탈피한 채로 어른이 되는 시대가 도래함.
진짜 만에하나 적과 내통하는 골수 빨갱이들이 있고 그들이 정말 계획적으로 정부요직을 모조리 차지해서 적화통일에 이바지 한다고 쳐도...어디 이 나라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 사람들임?
크게는 4.19 / 6월 항쟁 등에서 볼 수 있다시피 서슬퍼런 독재시절에도 민중이 궐기해서 정권을 무너트린 역사가 있는 사람들인데 민주주의를 체화한 채로 살아온 사람들이 그 단꿈을 허망하게 포기할리도 만무하고(어맹뿌 이후로 위정자들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짓거리들을 해도 그 전까지 단단히 다져놓은 시스템은 쉽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버틸 수 있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1년에 해외 여행객이 천만에 육박하는 시대가 도래했을만큼 지구촌과 유기적으로 잘 섞여가며 살아오던 사람들의 관성이 있는데 유엔 공인 왕따국가에 편입된다치면 그걸 또 가만히 받아들이고만 있을라고? 표현의 자유도 없고 거주이전의 자유도 없고 뭐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없는, 고대 왕정보다도 못 한 곳이라는걸 여러 매체나 교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익히 잘 알고 있는데
어디 몇 놈이 나댄다고 해서 미쳤다고 그걸 그냥 냅두겠냐고?
아 뭐 물론 정신머리가 상실해서 진짜 미친척 하고 빨갱이 마인드로 살아가는 놈들이야 최소 한 놈 정도는 없겠냐만은...어디 이 나라가 그렇게 만만한 나라냐고? 맨날 종북드립에 빨갱이 드립하는 놈들이야 말로 자기네 나라 국민들 수준을 개돼지로 밖에 보는거 아니냐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에 대한 철학과 가치에 대한 이해도 없고 하려는 노력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으니까...솔직히 말해서 고전적으로 절대악을 규정해놔야 내부결속력이 다져진다는 개념에 충실하는 꼰대 새끼들이 그 절대악이 없어질까봐 쫄아서 부르르 떠는거 아니고서야 그러겠냐고
절대적으로 우월한 대한민국 입장에서 눈치 없이 몽니만 부리는 철없는..그래도 딴에는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한 국가였던, 소위 한민족이라고 일컬어지며 같은 언어, 같은 미풍양속, 같은 외모 등등을 공유하는 못 난 형제를 대성한 형님이 아울러주는 마음으로 챙겨주면서 그래도 경제적으로나마 스스로 자립할 정도까지는 만들어줘야 통일하자는 소리가 좀 더 현실성 있게 꺼낼 수 있지 않겠냐고
GDP가 역전한지도 언 30년이 돼가고 그에 비례해서 쏟아부은 국방비의 절대적인 단위만 해도 산술적으로 수십배 차이가 나는데도 아직도 북한한테 쫄아가지고 맨날 국민들 겁박만하고..장군이라는 새끼가 국회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전쟁나면 진다고? 미친거지. 그 동안 뭐했냐고? 그렇게 많은 돈 쏟아부으면서 방산물자들은 하자 없는 놈이 없고 고위 장성 새끼들은 비리 안 저지르는 놈들이 없는데(일반화 ㅈㅅ)...그게 직무유기고 종북이고 빨갱이들인거 아니냐? 북한 없으면 어찌 살았을라고?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평통 연설이나 복습해라 이 놈들아..
두서없이 하고 싶은 말을 그냥 쭉 나열했는데....결론은, 이 새끼들아 201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