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4&oid=001&aid=0008514591
아무래도 이 일 이후로 예고된 상황인 듯 하네요.
굴렌이라는 이슬람 학자는 한 때 에르도안이랑 이슬람주의로 궁합이 잘 맞다가(터키는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치고는 굉장히 세속주의 국가로 신/정 분리에 굉장히 애써왔음. 근데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뻑하면 이슬람주의 정당이 집권하게 되고 그러다 때 되면 세속주의를 수호하는 군부가 정권을 뒤엎고 반복...) 부패수사로 버림받고 미국으로 망명한 상황에 현재 터키 대통령인 에르도안은 법조계 내에서까지 친 굴렌 계열을 쳐내려고 사법부를 개편한 상황.
그리고 지금 몇몇 외신들을 보면 쿠데타 주류 세력이 장군급은 아니고 영관급 이하의 하급 장교, 특히 굴레니스트(이슬람 학자 굴렌 추종 세력)들이 주도한 것 같다고 하는데..여긴 뭔가 되게 복잡하네요.
무슬림들이 민주주의 제도로 뽑아준 독재를 꿈꾸는 이슬람주의 대통령
vs
케말리즘(세속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군부의 굴레니스트들(이슬람주의 학자 추종자)의 쿠데타
이젠 대놓고 독재의 야욕을 내뿜는 10년 넘게 집권 중인 대통령을 국민들이 민주주의로 또 뽑아놨더니 서구의 제도를 받아들여야 된다고 하는 인간들의 이슬람주의 민주정을 전복시키고 세속정을 유지시키려 하는 상황......? 아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