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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2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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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살길 찾아 가신 거... 심판하시는 분 같네요
어머니가 많이 말렸을 거같은데
왜 고시원 살면서 돈을 갚아주시는지
안타깝네요
도박자들... 주변인들 20명 이상 초토화 시킵니다
그 악영향은 5대 이상 간다고도 하고요
도박중독자 가족에게, 어느 단도박 전문가든지 마찬가지에요... 제일 먼저 돈부터 끊으라고 합니다
저도 단도박 모임 견학갈 기회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날 초상집 같더군요
모임을 몆십년 이끌던 분이 다시 재발하셔서...
그렇게 무섭답니다
같은 중독자라도 알콜이나 약물과 달리 도박자는 깔끔하고 부지런하고 똑똑해요
그것만 아니라면 사람이야 좋죠
기저에 흐르는 건 삶을 향한 열망이 아니라 죽음욕동이에요
그래서 주변인 상처에 눈 하나 깜짝 않습니다
프랭크님 심정 평생 가도 안 알아줄 거에요
중독자 가정엔 이상할 정도로 각자 역할을 맡아 그 배역을 맡아 하는 드라마가 펼쳐지는데
해결자.방관자.문제아.코메디언... 프랭크님은 해결사 역인가봐요
가족 자체가 병이고 증상이라면
거리를 두고 무엇보다 자기보존본능을 회복시키는게 우선 아닐른지요
안타까워 길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