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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2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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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을 달지 못해서..ㅎㅎ
제 말은 개든 소든 닭이든 토끼든 동물원 원숭이든
궁상각치우님 말씀처럼 모든 동물이 인간의 욕심에 의해 개량되고 순화되고 가두어지고 속된 말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비단 개만이 아니라요..
반려동물은 다르게 보신다 했는데
동물을 먹거나 털가죽으로 옷을 해입는 건 괜찮고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키우는 건 문제가 많은 일일까요?
어느쪽이든 동물이 원하는 삶은 아니겠죠
그들을 위한다면 그들에게서 빼앗은 생태와 자연을 돌려주고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먹잇감으로 자원으로 이용하고자 전투하며 사냥하며 그렇게 지내야할까요
비단 개만 특별하게 보호하고 우선시 하는 논리나
개만 인간의 욕심에 희생된 것처럼 보는 논리나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거든요
아주 오랜 시간 인간이라는 종족이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원을 이용해 온 매커니즘 자체를 비난하시는 건 아니실테니까요
그리고 본문의 개는 특이 케이스입니다
말라뮤트를 아파트에서 키우며 하루 한 번 산책도 시켜주지 않아 응당 예상되는 문제를 일으키는 거라면
해당 견주든, 비슷한 문제를 가진 애견인이든
비판하실 수 있다 봅니다
근데 저 개의 경우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래요
하루 몇시간씩의 산책도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봤어요..
모든 개가 최소 하루 수키로 이상을 뛰어야하는건 아닙니다 어떤 개는 하루 수십키로를 뛰어온 채로 살아온 견종이 있는 반면 어떤 개는 일정량의 산책을 하면 실내에서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개량되고 진화해온 견종도 있어요
비난을 하고자 하시는 방향이 정확히 어디 지점인지를 알 수 없어 남긴 댓글입니다
저도 개를 좋아하지만 키우진 않습니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서요
무책임한 견주에 정당한 비판이라면 수긍하겠지만
개를 키우는 것 자체가 동물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인간의 욕심이라셔서
대체 인간의 욕심이 아닌 것이 무엇인가
인간의 욕심에 영향받지 않는 가축이 무엇이 있는가
문득 이런 의문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