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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0: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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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 사람이 많죠.
처음엔 힐량 40퍼를 찍고도 욕을먹어서 내가 그렇게 못하나 자괴감도 들고,
계집년이 게임하네 어쩌네 성희롱도 많아서 왜 난 여자로 태어났을까 생각도 해보고,
목소리 할머니같네 이런소릴 들으며 누군가의 기준에 내 존재가 까내려지는 기분도 들었죠.
별별 욕을 먹으면서, 또 동시에 누군가는 저 욕들과 반대되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더군요.
절대적 기준은 없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타인을 분풀이도구로 사용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활개치고 다니는게 오버워치의 현상황..ㅠ
욕에는 우쭈쭈거리며 비꼬는 식으로 대응할때도 있지만 아직도 몇 가지 상황엔 분한 마음이 먼저 드네요.
어린 사람들 참 많던데, 어리다고 넘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성문제죠.
저도 초딩때부터 게임 해왔지만 내 마음대로 안풀린다고 타인에게 욕하며 책임전가하진 않았어요. 모든 어린 게이머들이 욕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마음일지 너무 공감되네요. 위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