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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0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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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가이님//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도 공감하고 다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구체성을 말씀하셨네요. 제가 말하고자 싶은 부분이 그 지점입니다. 다짜고짜 죽창들고 한꺼번에 일방향으로 달려가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살이라도 만나이로 따지면 2살일 수도 있고, 3살일 수도 있지요. 인간의 뇌발달 과정, 그리고 뉴런의 기억시냅스를 생각한다면 여아의 경우에 이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즉, 아이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이건 어른들의 관념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글에선 4살이라고 했는데, 그럼 3살은 어떨까요? 혹은 2살이라면 어떨까요? 1살은 이야기가 다르죠. 신생아는 뭐 하나 건들기도 위험한 거라, 엄마가 아니면 큰 실수로 인해 물리적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까요.
6살 여아라면 당연히 비난받아야겠지만 4살 여아는 그 경계지점에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 윤가랑 박순애가 아동발달 과정을 무시한 5세 취학을 추진했을때 전국민이 비난한 것처럼, 같은 논리대로라면 아동발달 과정에 바탕해서 저 문제를 바라볼 수는 없는 겁니까? 일단 죽창을 던지기 전에 반대측에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저 사람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요. 이 정도로 죽일 놈 취급받아야 하는지는 곰곰히 생각해보자 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