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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2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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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은 언젠간 색도 흐려지고, 촌스러워보일수도있고, 그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과 마주치는 상황도 견뎌야 하는등의 수많은 패널티가 있음에도 견뎌낼 수 있다는 마음이 섰을때 시술받아야 합니다. "내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다." 라는 자신과의 약속의 징표이지요. 그게 문신의 매력입니다. 위의 많은댓글상의 부정적, 혐오표현역시도 이해할 필요는 없겠으나 염두는 해야할 부분입니다. 싫어하는사람에게 억지로 좋아해 달라는것역시 또하나의 폭력이거든요.
전 15년간 고민끝에 시술받은 500원짜리만한 문신이 2개 있어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슨의미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요. 하나하나 설명해주면 몰랐을땐 그냥 문신이구나 궁금하긴하다 였을뿐인데 의미를 알려주니 달리보인다 신기하다 하며 사진찍어가도되냐며 더 적극적인 관심을 표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평생 가지고가야할 내 소중한것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고마울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