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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0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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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월호 관련해서 무심한 얘기를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연대감이나 공감능력이 너무 부족하다, 이런 생각을 해요..
애초에 종편이나 선동하는 무리들이 세월호 피해자들이 돈 때문에 물고늘어진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일 때, 제 생각에는, 보통의 감수성이나 공감능력이 되는 사람이라면 애시당초 똥같은 소리라고 힐난하고 들은 척도 안할텐데,
이런 개똥같은 소리에 그런가? 라고 귀을 기울이게 되는 것 자체가 마음이 건강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도 종편 떠드는대로 한두마디 얹을 때가 있는데, 돌아버릴 것 같다가도, 우짜나 이리 팍팍한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되었을까..딱해지기도 합니다..
휴우, 다른 이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교육으로 가르칠 수 있는 걸까요? 가족의 희생이 돈으로 배상이 된다는 그런 생각에 설득당할 다들 퍽퍽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화가 나면서도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