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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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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굳이 말을 옮겨서 작성자님만 맘 상하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예뻐서 사줬는데 안 입고 다니면 그것도 속상한데 옷 못 입는다는 소리 들었다고 알려주는 건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그닥 센스가 있지 않은데 옷 잘 입고 다니는 회사 중년남자들을 보면 와이프가 안목이 있나보다 이런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옷 잘 못 입는다고 와이프 흉 보지는 않는데 말이죠.. 옷 집어 입고 나오는 건 남자들 본인이니까요..
그리고 저희 아부지나 친지어른들 보면 아무리 예쁘게 옷 코디해 줘도 자기들 입고 싶은대로 입으니까, 이상하다고 갈아입으래도 고집피우시그등요..
남편분한테 잔소리하는 직장동료들은 와이프 말 잘 듣나 보네요... 와이프가 알아서 다 해주려니 생각하는게...
그리고 옷 구겨진 것을 왜 와이프 흉을 봅니까.. 아무리 보수적인 분위기인 회사래도 말이죠... 음.. 생각하니 저도 같이 열받네요...
휴휴....
이참에 종이인형 옷 갈아입히듯이 원하시는대로 코디해서 입혀 보내보셔요.. 안 입을 거면 회사에서 뭐라하든지간에 전달하지 말라고 당부하시구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