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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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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희집도 신랑이
6시에 나가서 9시 이렇게 들어와요
주말도 일하고
저는 애 하나인데도
대상포진부터 시작해서 온갖꺼 병이 다 오더라고요
저도 애기 봐줄 분이 없어서 계속 버티면서
애보고 그랬는데
엄마가 합가 원하셔서 이사해요
제가 계속 아프고 일도 해야 하는데
몸이 이러니 엄마가 일 그만 두고 합가 하자 하셨어요
쉬라고 그러는지 얼마전에 다리까지 부러졌어요
그래서 애기 친정에 보내놓고
하루에 막 12시간씩 자고
신랑도 그동안 못잔거 자고 있어요
그러니까 살꺼 같더라고요
와이프분이랑 진지하게 상의하셔서
가급적이면 친정이랑 합가를 하셔요
와이프분 치료받고 맞벌이 할 맘 먹고
그렇게 하시는게
와이프분텐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남일 같지가 않고
두분 다 너무 안쓰럽네요
전 18개월 그렇게 하고 뻗었는데
두분 다 얼마나 지치셨을지 감도 안오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