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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0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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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 음...물론 뭐 Qoo님이라던가 윤보래님이라던가..오유의 특정닉넴을 아는 분들이라면 그 글을 재밌게 보았겠지만,
예를들어 오유를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의 경우엔 그 글이 어떻게 보였을까요?
'응? 쿠가 누군데? 뭐가 안돼?? 이거 뭔말이야?'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을까요?
오유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머 사이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정 소모임이나 동호회가 아닌이상 오유를 접하는분들이 딱 정해져있지 않잖아요.
잘은 모르겠지만, 하루에도 수십명의 신입오유인들이 유입되어오고 있는데,
그런 글들은 오유를 접하는 신입분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왠지 자기만 모르는 것 같은 소외감을 느낄지도 모르구요.
(솔직히 저도 오유를 처음 접했을때 살짝 그런게 있었거든요. 지금은 적응 완전 잘하고있지만 ^^;;)
그래서 오유에선 서로 친하게 지낸다고 티도 못내냐? 그건 아니죠.
우리 사랑스러운 오유밖에 모르는 바보운영자님께서 친히 사랑방을 만들어주셨잖아요~
아무래도 유머자료게시판이 제일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을만한 게시판이라 사랑방보단 유게에 적으신 것 같은데.
친목활동은 유게가아니라 사랑방에서 하는게 맞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분들도 쉽지않은데, 이렇게 사과문까지 올리신건 정말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