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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0 1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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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나는 자이자 내새끼의 애비에 대한 마지막 예우정도로 생각되네요.
세상 일이 자로 잰듯 딱딱 맞아떨어지진 앉으니까요
그냥 그들만의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 아닐까요?
결국 아버지는 자기가 가장괴롭히던 사람앞에서, 가장 괴롭게 죽어가는군요.
후회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는 것도.. 일종의 복수일지도..
물론 저 남자는 결국 쓰레기입니다만,
쓰레기라고 해서 내가 쓰레기는 되지 않는 진정한 보살님이시네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