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문제점은 손해가 나서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거대한 돈을 가지고 대기업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이것이 주주이익의 극대화 이런게 아니라 상당히 친재벌적이며, 국민연금에 걸맞지 않은, 다소 사행성있는 투자종목에도 투자를 해서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글 작성자는 엄한테 헬조선 들이댄 겁니다. ㅎㅎㅎㅎ 자국혐오도 깔 것 만 까야지 이렇게 선동되면 아무것도 아니죠.
님 말씀대로라면 모든 공적부조 폐지해야 합니다. 결국 의료보험도 그 메인 이용자가 누가 되는것입니까? 소득이 없는 노인들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되겠죠. 즉, 직접 모시든 안 모시든 이들은 소득원자의 피부양자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제발 무리한 가정좀 하지 마세요. 국민연금이 지금 20대에게 지급능력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 건강보험또한 만년적자나서 민영화 해야 할테니.
거긴 그대신 내는 세금 자체가 많죠. 뭐 가실 능력과 기술, 언어가 되시면 이민 나쁘지 않죠. ^^;; 그런데 문제는 이런말 하는 사람 치고 준비 하는 사람 몇 안 되는게 문제라는 거죠. 진짜로 갈 사람들은 이미 준비 할 거 다 해놨으니까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에서 고소득 올릴 사람이 한국에서 못 올릴까요?
국민연금에 있어 가잔 큰 박탈감을 느낄 사람은 월급쟁이들인 젊은이겠죠. 서민이 아니라. 왜냐면 상한선이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버는만큼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웃긴건 월급쟁이들은 내 돈 나가는거 아까워 하는데 사업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국민연금을 가입하고 싶어하죠. 뭐 애초에 나이대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단순히 연금료를 올리는 것과 내가 분배받을 몫이 줄어든다고 해서 반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명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모든 소득재분배 정책에 대해 재검토 해봐야 되는거니까요.
국민연금으로 큰 손해는 보지 않은 걸로 아는데 이걸 바탕으로 국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투자는 어디까지나 투자여야하지...... 주가방어는 솔직히 개소리고 환율방어에 국민연금이 들어가는 건 기정사실 인 것 같습니다. 주가방어가 아니라 워낙 큰 투자자라 여기 저기 개미보다 너무 권한이 강하다는게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