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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0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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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전쟁 결과가 아쉬운 것은 결국 떠오르는 강대한 세력인 통일중국의 발호를 완전히 억제하지 못했다는데 있죠. 수나라가 결국 멸망테크를 탔지만 당나라가 곧 등장하였고 결국 중국의 동방세력 중 가장 큰 세력인 고구려는 무너지고 말았지요. 뭐 반등으로 서부의 토번세력이 발호했다지만 결국 고구려의 멸망은 중국의 헤게모니가 강력하게 영향을 끼치는 시대로 본격 진입했다고 할 수 있죠. 이후 발해가 등장하면서 당나라의 북동부를 점령했지만 발해도 결국 당과의 외교를 정상화 하고 중국의 헤게모니에 편성되지요. 대신 신라와 발해가 당의 헤게모니에 편성되면서 삼국시대 처럼 국가의 총력을 동원한 분쟁은 사라지게 됩니다. 즉, 후삼국 시대가 도래하고 당나라가 멸망하기 전 까지 본격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