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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1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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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하는 시청자로서 과도한 설정등은 공감이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걸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기위한 장치로의 어쩔수없었다..라고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되더더라구요ㅎㅎ
삼촌팬이시면 남성분이시죠? 글에서보니 남성분이 이렇게 여성의 입장에서 보호?해주시니 얼떨떨하긴 한데.. 저도 이지아와 이선균이 사이가 좋지 않은건 충분히 이해는 가요 이지아가 도준영과 사랑에 빠질 수 있었던 이유도 극중에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힘들었을 과거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지아의 가장 큰 실수는 이혼이 아닌 불륜을 선택했다는 점인것 같아요. 철천지 원수여서 배우자를 끝까지 내 몰 생각이 아니었다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후배와 불륜을 저지르는건 끝까지 숨기던 들통나던 어쨌든 이선균에게는 너무 비참한 일이니까요. 둘 간의 관계에 대한 정리를 이혼을 통해
마무리짓고 그 후에 도준영과의 사랑을 생각해야지 철없는 20대처럼 당장 자기 감정에만 이끌려서 외도를 하고선, 난 피해자야 남편이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바람을 피는거야라는 논리로만 자기 방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분명 어른이 할 짓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지아를 옹호해주고픈 마음은 없어요ㅠ
아들보다 잘난 며느리 아들 기죽여서 정이 안간다는 시어머니도 어떻게 보면 되게 얄미울수도 있지만 또 극중에서 보면 마음이 안가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본인 아들에게 해가 갈까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나요? 며느리가 변호사라는 이유만으로 구박하고 못되게 굴었으면 차라리 실컷 욕할 수 있어서 맘이 편했으셨을까 궁금하네요. 저도 며느리고 제 시어머니도 고두심씨같은 모습이라서 저는 공감이 많이갔어요. 조금 서운해도 어쩔수 없지만 그런게 엄마마음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이해는 가요. 그냥 어쩔 수 없이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약간의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처음엔 너무 낯설고 싫었는데 그냥 인정하면 마음 편하더라구요.
동훈이 가정적이지 못하였고 사실 벗어나지 못한 형제와 어머니, 조기축구회등등 제 입장에서도 등짝 때리고 싶은 짓을 많이 한 건 맞지만.. 그걸 미화한것 같아보이진 않아요. 남자들의 이런 세계가 있는데 너네가 이해해줘야한다~ 이런 메세지 같진 않았거든요. 그들이 뭐 그렇게 대단히 잘나게 느껴지게 그리지 않았잖아요. 그냥... 음 좀 뭐랄까 짠해지는 마음? 그정도에서 시작하게 하는 것 같아요. 무슨 감정인지 그래도 한번 더 이해해보고 사랑하게 되는거... 그마저도 마음에 안드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더 좋게 느껴지는 드라마였네요..ㅎㅎ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듯 정답은 없으니까요. 덕분에 저도 드라마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