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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15: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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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숙명이지요.
모두다 진실과 정의를 외치지만 그것이 정말 진실과 정의인지 아무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 때문은 아닐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진실과 정의를 외치지만 100% 진실과 정의는 없다는 것.
너의 진실과 정의 나의 진실과 정의 그 차이 속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이전투구를 하는 건 아닐지.
나의 주장이 100% 진실과 정의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도, 허구이자 가짜이자 환상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스스로에 대해 먼저 해볼 필요가 있지요.
2~3년 전만 하더라도 누구누구의 말과 글이 진실과 정의처럼 떠받들여 지다가 어느 날 갑자기 또 그 게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모습들을 보면, 그것을 추종하고 동의했던 스스로에 대한 반성부터 하는 게 또 다른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 봅니다. 그래야 오늘날 내가 주장하는 것이 조금더 진실과 정의에 가까울 수 있는 것이죠.
조변석개처럼 스스로 진실과 정의를 바꾸고 부정하면서 오늘 나의 주장과 의견이 진실과 정의라면
그 걸 누가 인정하고 동의하고 믿겠어요. 자기자신에 대한 반성과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