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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0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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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보신 게 겉껍데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서 호칭 가지고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호칭 문제만으로 이러고 있는 줄 아시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가해졌던 업신여김, 조롱, 비아냥으로 노 전대통령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여기저기서 슬슬 그런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고, 소위 지들 말로 진보라고 하는 작자들 또한 그런 뉘앙스가 풍기는 작태를 보이니 그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겁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면 시간이 흐른 뒤에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만 남을 수도 있어요. 그들이 개과천선했을 까요?
또한 이번 사안 또한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전까지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했던 쥐닭에 대해서는 따박따박 호칭을 붙여주는 것들이 사람 좋아 인간 대접해주니 그 사람의 선의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없는 작태를 보이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면 본인들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지부터 사회의 공기인 언론이라면 살펴봐야 하는 것이지, 상식적인 걸 문제제기하는 국민들에 대해 알량한 먹물 몇 잔의 자존심으로 달롱되는 게 언론사와 언론의 본분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사안 하나하나가 우연한 단순한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알게 모르게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고, 그 프레임의 희생자로 돌아가신 분이 계시기에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또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싸우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