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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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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금성은 가지고 있지만, 다른 재화와의 교환수단으로서 얼마나 기능하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며칠 전에 모 기자가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곳들을 찾는 걸 본적이 있는 데요, 현실은
아직 먼나라 얘기더라구요.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곳도 극히 한정되어 있고, 그 수수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어떤 경우는 물건 값보다 더 큰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보기에는 메니아층이 엄청 많은 희귀한 우표수집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가 인간의 믿음에 기초하고, 주요 화폐가 다른 재화와 교환 가능하다는 믿음에 기초하듯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얼마나 화폐로서 전 세계인에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려면, 그 걸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가능한 걸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