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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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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란 것은요. 그것도 생방송은 아나운서나 진행자와 소통하는 게 아니라 바로 국민과 대면하는 겁니다.
아무리 자신에 마음에 안드는 질문이 들어왔다손 치더라도 어제 그 모습은 오만불손 그 자체였습니다.
뭐 당선소감 말하는 자리에 불편한 질문 왜 하냐 그러는데,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질문 담담히 받았고 그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이재명씨도 꿀릴게 없으면 더 강한 톤으로 반박을 하거나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밝히면 되는 겁니다. 방송이 언제 도지사와 생방송으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
물을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파란 지도를 만들어 문프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싶어 정중동의 스탠스를 보였지만,
이재명씨 당선의 8할은 문프 덕이란 것만은 명심해야 할 겁니다. 문프를 위한 경기도지사 자리 때문에 입다물고
그려려니 한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원하던 지형과 힘을 문프가 얻었기에 이 다음부터는 본인이
알아서 잘 처신해야 할 겁니다. 파란 지도 완성을 위한 수단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본인의 성질머리 고약한 것으로 그렇게도 까이고도, 당선되는 순간부터 보여준 자세는 욕먹어도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