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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1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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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타지 사람) + 여자(길을 잘 모를 것이라는 편견)인 제가 서울에서 택시 타면서 이런 저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저는 작성자 님의 분노가 얼마간 이해되네요.
누가 봐도 쌍놈의 시키인 상대에 대한 권선징악을 보고자 하는 유저들이 사이다 게시판의 대다수라서 작성자 님의 행동을 두고 비난의 리플이 달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게시글의 상황 설명만으로는 택시 기사의 고의를 인정하기엔 충분하지 않아보입니다. 그러나 4100이 나올 거리를 8000원이 나올만큼 돌아간 건 명백한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차가 엄청나게 막히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사과와 택시 요금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으로 충분하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커피를 건넨 손님에게 제공하는 운송 서비스였다면 보다 높은 배려가 요구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예를 들어 모르는 길이면 양해를 구하고 네비게이션을 설정한다던가)
사람에 따라선 사이다 글로 보이지 않을 사안이긴 하나, 작성자에 대해 너무 원색적인 비난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