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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1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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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세상의 질서를 설명하던 시기에는 종교의 이름으로 떠들어 대던게 진리이고 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과학과 논리가 세상의 진리를 설명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종교의 말빨이 안먹히니
영업?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하자..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니들이 믿는 과학이라는걸로 종교를 시전해 줄께.. 그러면 종교를 믿을 수 있겠니?..라는 생각으로
과학을 종교라는 국에 살짝 담궈 행군 후.. 과학을 푹 삶은 결과물이라는 거짓으로 탄생한 창조론..
믿음과 논리 사이에서 믿음 보다는 논리적 결과를 더 신봉하는 오늘날의 사람들을 파고들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탄생한 창조론..
어쭙잖은 과학적 지식을 종교위에 흩뿌려 놓고 종교를 과학으로 설명하려드는 오만함으로 탄생한 창조론..
창조론은 논리 앞에서 힘을 못쓰는 맹목적 믿음.. 종교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휘어잡고 돈뜯어내고 권력을 쥐었던 자들의
어설픈 생존전략으로 탄생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구절절 늘어 놓는 궤변에 하나하나 증거와 논리로 대꾸할 가치도 없습니다.
어차피 저들은 아무리 반박을 해 줘도..
봐라, 과학적 증거가 있잖아, 나의 믿음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것이니 나의 믿음이 틀린게 아니야..
라고 자신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스스로 확인받고 싶어할 뿐.. 그게 과학적인 것이냐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자신들이 과학적이라고 믿고 주장하는 내용..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진리이고 사실인것이니.. 이 또한 맹목적 믿음과 궤를 같이 하는것이죠.
논리나 과학 보다는 믿음이라는 틀 속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하나 대꾸해 주는게 오히려 저들에게 자신들의 믿음을 확고히 해주는 일일 뿐입니다.
내가 아픈곳을 건드렸어!! 역시 난 틀린게 아니야.. 끊임없이 서로 논쟁을 벌이는것을 보니 적어도 저들의 주장이나 나의 주장이나
명확한건 없군, 그러니 저들의 주장만큼 나의 주장도 신빙성이 있는거야!!
라는게 저들의 생각이고 의도인 것이죠.
그냥 무시하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