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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1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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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게 분명한 사실이라면..
애써 현실을 부정하거나 미화하거나 외면하며 심적 혼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 마음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자분을 억지로 이해해줘야할 이유도없고 본인에게 잘못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자책도 하지 마세요.
주체하지 못할 감정들에 휩쓸려서 비련의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온갖 감정적 언어들로 지금의 심리를 꾸며봐야
현실은 달라지지도 않고 과거가 없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선택은 글 쓰신분의 몫이겠지만 그런 상황일수록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