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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0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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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주말에 시댁갔는데 늘 종편보시고 박근혜 찍으셨던 시부모님들이 뭐라 말씀하시는지 아나요?
"문재인은 지가 뭐 대통령이라도 될것처럼 군다"
"추미애 걸음걸이가 오만해졌다"
......
할말을 잃었는데,
그 마음을 읽어보면,
박근혜를 선택한 본인들의 선택이 부끄럽고 창피한데, 그걸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인정하기 자존심 상하기 때문에,
'그 상대편이었던 민주당도 비호감이라 그래'라는 논리를 만들고 있는것 같았어요.
이런분들의 마음을 얻어야 다음 대선에 희망이 있죠.
박근혜 지지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야한다는 본문글이 그래서 크게 공감갑니다.
유사하게 전원책도 유시민 보고 썰전에서 그랬죠 "이 일 터지고 나서 얼굴이 아주 훤해졌네요. 신났네" 하구요.
새눌당 지지자들의 심정이 이런듯 해요.
'이씨... 내가 대통령 잘못뽑았다고 밝혀지니 신나냐? 니들이 이긴거같냐? 조롱하지마라'
그들까지 끌어안고 우리편으로 만들수 있는 조심스럽고 따뜻한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