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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0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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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간의 결혼의 반대라는 것은
문재인이 가진 개인적 신념이라 생각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신념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문재인이라 해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동성 결혼 합법화가 요구되어진다면,
자신의 신념보다 사회적 합의를 더 존중하실 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선은 행정부 수장으로써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일이지,
입법자로써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일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 동성 결혼의 합법화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지,
행정부 수반에게 밀어붙이라고 요구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민주를 비롯해서 각 정당들을 압박하여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분명 성적 소수자분들께서는 실망이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문재인의 민주적 시스템을 존중하고 따르는 사람이란 것과
또한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에 대해 부족하지만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