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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2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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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같은 경우 그래서 지나갑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지나갑니다.
딱히 진짜 뭐가 고마워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고, 뒤에 나 있다(=지나갑니다), 간다(=고맙습니다) 하는 느낌으로 그냥 합니다... 진짜 하나도 안 고마워도 말만이라도 걍 하고 지나갑니다... 가끔 내가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말을 해야 되나 자괴감 들때도 있는데 걍 합니다.
4번 저게 한강에서 자전거 좀 타신 분들은 다 하셨을 고민이고 저도 했던 고민인데요. 극단적으로 간단히 말해서 '사고 날 확률'과 '시비 걸릴 확률'을 저울질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시빗거리를 없애려고 사고 날 확률을 외면하는것보다 시비걸릴 거 감수하고 사고 날 확률 줄이는 게 맞는거 같아서....
(행하다 보면 짜증이 날 때가 꽤나 많지만)제 방법이 시비걸릴 확률, 사고 날 확률 그나마 둘 다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그러고 다닙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이걸 시비로 받아들이는 병x이 있으면 그건 그 짐승의 인간성이 결여된거죠... 문제는 가끔가다 그런 물건들을 본다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