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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2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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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에 하나 진짜라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진짜로 도움을 절실히 요청하는 것이라면?
“키다리 나눔점빵이라고 있어요. 당장 갈 데가 없다면 하루 이틀 정도 임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도록 긴급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의 주인공이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한 대구시 희망복지과 관계자의 말이다.
도움을 요청할 경우 지원되는 긴급복지서비스는 3일 이내에 생계비가 나오고, 갈 데가 없다면 일시거소를 마련해준 다음 상담을 통해 적절한 수급서비스를 해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긴급지원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의 도움 요청이 전제돼야 한다.
“이름과 계좌만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본인 요청 없이 조회를 요청하는 것도 힘들고요.”
이 관계자는 9월 28일 통화에서 “대구는 구마다 긴급복지담당자들 네트워크가 있다”며 “혹시 거론한 것과 유사사례가 있으면 연락을 주겠다”고 밝혔다.
기사 마감을 앞둔 9월 30일, 이 담당자에게 다시 전화해 물어봤다.
“수소문을 해봤습니다만 따로 연락이 없는 걸 보면….” 적어도 대구시 관내에는 비슷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는 것이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10021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