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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2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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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에 주인공인 분입니다
“한숨도 못 자고 몸 상태가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마실 것만이라도 부디 정말….”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여러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글을 올린 이는 “이틀 넘게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배가 안 불러도 좋으니 한 번만이라도 쓰레기 음식이라도 먹고 싶다”며 도움을 청했다. 그런데 도움 요청 글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 왜일까.
한 댓글이 “글 말미에 달린 계좌번호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라”라는 팁을 알려준다. 실제 계좌번호로 검색해보면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인터넷커뮤니티와 게시판에 해당 구걸 글이 올라와 있다. 이번 추석 연휴만이 아니다. 올여름, 지난해 겨울, 2018년 정도까지 비슷한 레퍼토리를 담은 도움 요청 글을 발견할 수 있다. 소위 인터넷 구걸 또는 사이버 구걸 글이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10021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