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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2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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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에도 이 사건이 총기 규제 여론을 확산하기 위한 정부의 조작이며, 사망한 초등학생들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고, 슬픔에 빠진 부모들 또한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라는 음모론이 대대적으로 퍼진 바 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거짓말쟁이라는 비난에 시달리며, 아이들의 시신을 다시 1파내어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는 등 상상하기 어려운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을 취재했던 뉴욕타임스의 엘리자베스 윌리엄슨 기자는 최근 “샌디훅: 미국의 비극과 진실을 찾는 전쟁(Sandy Hook: An American Tragedy and the Battle for Truth)”이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이 책은 샌디훅 참사를 사회 주변부에 머무르던 음모론자들의 커뮤니티가 본격적으로 “음모론 산업”으로 부상한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책을 통해 “인포워즈(Infowars)”라는 대표적 음모론 사이트를 만든 알렉스 존스 같은 인물이 주류로 부상한 과정과, 음모론이 미국 민주주의를 어떻게 훼손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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