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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12: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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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 정말 조심해야 해요. 이십대 초반 뭣 모를 때 저도 잠깐 만난 적이 있는데, 자기는 자살 시도를 몇 번 해봤다는 둥... 연민을 자극하죠. 저런 사람에게 걸리면 중요한 순간에 그놈의 '연민' 때문에 당하게 됩니다. 제 경우엔 다행히도 알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피해자의 지인 분이 제가 공부하는 교실에 찾아와 '이러저러한 사람이고 다 거짓말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해주고 가셔서 관계가 더 발전되지는 않았지만, 그 인간이 제 노트북을 훔쳐 가는 바람에 그거 찾느라 한동안 맘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