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8
2018-11-05 15:36:19
4
입말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저희 엄마는 실제로 자장면, 주꾸미라고 발음하십니다. 가끔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된소리를 적게 사용한다거나 장단음을 아직도 구분하신다거나 하는 경우를 봅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젊은 세대일수록(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경음화 선호도가 높다는 게 나타났었죠. 내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사실은 세대적 특징이나 지역적 특징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만을 기준으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주장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