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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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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화 장비의 목적은 장병 수를 줄이기 위함이 아니라 더 확실한 승리와 더 빠른 승리 그리고 더 적은 피해를 위함이죠.
첨단화 장비 전투력 10이라고 치고 장병 1명 전투력 10이라고 가정했을 때,
상대방 전투력이 총 500이라고 해서 50명 이상만 유지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100명 200명을 유지해서 전투력 1,000~2,000으로 전투에 투입해서 피해를 줄여야 하는 것이구요.
501과 500이 싸워서 1명이 남는다고 1000과 500이 싸워서 500이 남는게 아니라 800이 남을 수 있죠.
삼국지하면서 '일제' 커멘드 써보셨잖아요?
그래서 첨단 장비로 둘둘 말은 미군도 최근 전투에 많은 수의 보병을 투입하는 거죠.
즉 첨단화 장비로 인한 국방력 상승과 별개로 장병으로 인한 국방력 유지 및 상승은 따로 가야 하는 변수들 입니다.
결과값에 맞춰서 조절해야 할 사안이 아니예요.
첨단화 장비는 우리만 하는게 아닙니다.
결국 장비이기 때문에 장병이 많은 쪽이 첨단화 장비를 갖추는 순간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됩니다.
하지만 장병은 단기간에 급증 시킬 수 있는게 아닙니다. 용병을 사오면 모를까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세계적으로 첨단화 장비 기술력이 있고, 그 첨단화 장비 개발 및 유지를 위한 자본력이 있는 국가이길래
첨단화면 된다는 헛소리가 나오는지 당췌 이해가 안 됩니다.
6.25, 베트남 전쟁 때도 미군이 타군에 비해 '슈퍼 울트라 그레이브 짱짱 첨단화 장비'인 군대였고 중국이나 베트남은 열악한 장비에
훈련도 제대로 안 된 군인이였음에도 결국 머리수에 쭉쭉 밀렸지요.
미래에 국방력은 '얼마나 첨단화가 되었는가?' 가 아닙니다.. '얼마나 첨단화 장비를 갖춘 장병이 많은가?' 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빠른만큼 기술의 추격도 엄청나게 빠릅니다.. 장비는 돈주고 사오면 됩니다. 준비된 장병은요? 돈주고 단기간에 해결 안 됩니다.
가장 살상력이 좋은 핵 무기가 있는 국가는 그만큼 장병수를 줄였을 까요?
아니요.. 오히려 핵 많은 국가들이 장병 수들이 많습니다.
핵은 장병 유지수에 별 영향을 못 줍니다. 되려 인구수가 장병 수에 더 영향을 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