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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0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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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하다가 돌아서는 이유 중 하나가 지지자라고 하죠? 왤까요? 정말 지지하지도 않았으면서 비판적 지지라고 하는 작전 세력 일까요?
물론 무조건 문정부 반대하는 사람도 있죠.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안건에 대해 정말 아니라 생각해서 이건 아니다 이야기하는겁니다.
그건 즉, 야당이든 누구든 계속 문제 삼거나 차후에 일 생겼을 때 쉴드칠 수가 없는 건입니다.
문제가 생길게 뻔히 보이고 용납도 납득도 안 되서 나오는 반대의견을 무시한 결과가 뭐죠? 결국 야당한테 꼬투리 잡히죠.
박기영 등의 인사논란도 이 중 하나구요.
지지자 분들도 다시 생각해보세요. 문정부의 인사든 안건이든 어떤 행동에 대해 무조건 문재인이 옳다가 맞을지 아니면 반대 여론이 생길 때 이게 정말로 문제 소지가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게 맞는지..
같이 고민하고 정말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민주당이든 청와대든 되려 같이 목소리 내서 경고 줘야 하는게 지지자들이 할 일이 아닌가요?
제 때 경고주고 수정하거나 대비하면 될 일을 연막쳐서 우리가 믿고 있습니다로 시야를 가려버리다가 역공 당하면 그 피해는 더 커질텐데요?
맹목적인 믿음과 지지가 답이다라고 주장하는건 정부와 국민 사이에 희망회로라는 안개만 만들고 문제가 현실화 됬을 때 수습의 반복입니다.
굳이 말 안해도 무조건 따르는 지지자들 끼리 믿음 확인은 할 필요가 없어요. 팔랑귀든 구랑귀든 유동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의 합리적인 의구심 불만에 대해 그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논의해서 이해를 시켜야지. 믿어라. 기다려라. 작전세력이냐? 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일이 터져서 정비해서 다독이고 수습하고 억지로 우리가 옳았다고 하는게 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피로가 계속 누적되고 있고 나름 굳건한 지지자라고 생각하던 사람도 본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오는 사안이 생기면 누적감에 이탈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기대한게 큰 만큼 실망하고 떠난 사람은 되돌리기 더 힘들기도 하구요.
맹목적 지지, 희망회로, 내로남불 논리는 반복되는 사안에 누적감은 계속 쌓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