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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0 2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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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쌍동이 중에 한명이 몸이 더 약한 경우가 꽤 흔했나봐요.
제 고등친구, 대학친구도 각각 쌍동이인데
형제가 몸이 약해서 학교를 1년 늦출 정도였어요.
학년이 다르니 처음엔 연년생인줄 알다가
나중에 친해지면 쌍동이라고 알게 된 경우죠.
고등친구는 아들딸 이란성이었는데
아들이 몸이 약했는데
당시 남아선호 때문에
아들은 엄마가, 딸은 시골에서 할머니가 키웠어요.
부모가 되어보니..
자식이 약하게 태어나면
부모 잘못인것 같은 죄책감이 참 많이 듭니다.
그런데 건강한 자식도 있으면 그게 큰 위안이 돼요.
어머님은 글쓴님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큰 힘이 되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