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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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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학교에 박혀 있는 본과 1학년(의전원은 아닌가봅니다.)의 생각에는 본인이 굉장히 병원과 가까운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글쎄요. 이 글을 작성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본인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마스크와 손씻기를 잘하고 지내는 등 기본적인 자기 방어는 물론 중요합니다. 의대생이라고, 학생입장이라고 자기 방어에 소홀하면 안되고, 제 경우만해도, 수술 중 자기 프로텍션 안하면, 학생이고, 간호사고, 누구건간에 기다립니다. 다 준비될 때까지.
하지만, 이런 부분은 지금 본과 1학년이 할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모두가 예민해져 있는 지금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휴식 잘하시고, 몸 잘 추스리세요.
그리고, 여담으로 제 직업상 균에 노출되면 90퍼센트가 걸리는 전염병에 1년에 수차례 노출되고 지냅니다만, 제 자신은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그건 제가 특이 체질이어서가 아니라,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늘 손을 씻으시면서, 손을 안 씻는 의사는 자격이 없다고 혼을 내셨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외출 후 또는 자기 얼굴, 몸을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으세요. 가능하면 알콜 소독제로. 불가능하면 비누로. 물로 씻는 것은 부족합니다. 손씻기와 마스크만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감염 확률을 줄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