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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1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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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이제 결판을 지을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토요일에 마카롱과 꽃다발을 사서 차에 넣어두고
일요일 데이트할때 까이더라도 얘기는 해야겠다 싶었어요
사실 까일확률은 10%미만이라고 직감으로 느꼈죠
근데 토요일에 갑작스럽게 모임이 생겼습니다
거기서 여친을 포함한 사람들과 얘기하고 술마시구
여친을 데려다주면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둘다 취기가 올라왔지만, 취하진않았었고
제가먼저ㅡ얘기를 꺼냈습니다
솔직히 나이차이가 가장큰 걸림돌이었어요
결혼적령기의 저와 이제 대학졸업예정인 여친
대화하다보면 세대차이같은건 느끼지못했지만
서로에게 나이는 부담이죠
새벽에 아무도없는거리를 둘이 걸으며
그렇게 여친이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주변에선 이미 눈치를채고
자리를 비켜주기도하고 알게모르게 도와줬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