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9
2017-05-14 21:05:31
1
일단.. 나이 차이 별 상관 없습니다. 국적 별 상관 없습니다. 결국 개인 대 개인의 만남이고 사람 나름인 겁니다.
문제는, 절대적으로 너무 어리네요. 같은 10년 차이라도 30세 남/20세 여..인 경우와 35세 남과 25세 여..인 경우는 현실적으로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는 거죠. 솔직히 이제 대학교 1학년이면 우리나이로 대개 스무살이라곤 해도 사실 만나이로 따지면 만 18세, 잘 해야 만 19세죠. 일본이든 한국이든, 그 나이의 여자 '아이'가 10년 연상의 남자 만나면서 심각하게 결혼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님과 상대방의 입장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더불어, 같은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끼리도 말이 안통해서 수 많은 문제가 생기는데, 외국어로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면 더더욱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죠. 님의 일본어 또는 상대방의 한국어 실력에 달려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말' 뿐 아니라 언어 이상의 문화적인 차이도 극복을 해야 하죠. 자주 직접 만나 대면하고 얘길 하면 생기지 않을 문제도 장거리이기 때문에 생길 수도 있구요..
결국은 사람 관계란 건 많이 만나고 많이 얘기하고.. 많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발전해 나가는 거라.. ^^;
우선 진지하게 많은 대화를 해 보시라는 얘기를 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참고로, 전 현재 일본에서 거주중이고.. 햇수로 13년 연하인 일본인 부인과 살고 있습니다. 제가 집사람을 만난 건 제가 우리나이로 30대 후반.. 집사람은 20대 중반이었을 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