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7
2017-05-30 18:41:21
0
저 역시 인용하신 글의 글쓴이나 이 글 쓰신 분의 마음도 공감이 가는 부분은 있습니다.
단, 이 글 본문에 쓰신 내용..
> 온전히 신랑이 아기안보고 시댁서 도움받으니 신랑입장에선 육아가 쉽게느껴집니다.
> 그래서 와이프가 힘들다고 하면
> '육아 별거아니던데 넌 왜 징징대냐.내가 애봐보니 애 너무잘놀더라' 이 소리 꼭 나옵니다ㅡㅡ
이런 식으로 모든 신랑/남편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시는 건 조금 공감하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ㅠㅜ
이런 건 어찌 보면 공감 능력의 문제라,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집사람의 고충을 어느 정도라도 알아주는 신랑/남편도 있으리라 생각하니까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중이구요.
제 경우, 저나 집사람이나 둘 다 집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다 만나서 살림을 차린 상황이라.. 임신, 출산, 육아.. 정말 가족이나 친척의 직접적인 도움은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더구나 첫 아이가 엄청 미숙아로 갑자기 태어나서 입원도 몇 개월 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던지라.. 집사람이 정말 엄청 고생한 건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ㅜ 저도 나름 육아에 참여하며.. 아프던 허리는 더 맛이 가고.. 손목도 나가고.. ㅎ
앞으로 몇 달 있으면 둘째가 태어난다는 건 함정.. 각오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ㄷㄷㄷㄷㄷ
암튼지,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들(또 아빠들)께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