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2009-08-14 12:13:09
2
유혹의 손길을 건내고 어렵지않게 그의 마음을 얻을수있었다.
곧 사귀는 사이가 되었구..그는정말 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랑을 주었다.
하지만 그에게 숨긴것이 하나있었는데...나역시 그와같은 출신이라는것이다..
--------회상--------
어렸을적 연민이랄까.. 항상 친동생처럼 나를 따듯하게 대해주던 그..
친오빠라는 감정을 넘어 사랑이 싹틀무렵...난 다시찾아온 부모의 손을 잡은채 고아원에서 멀어져 버렸다.
되돌아온 집은 나에겐 낯설음의 연속이였고..가정형편역시 전과같이 형편없었다.
하루하루 떠오는 그의 모습만을 간직한채 그렇게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가정형편은 점점 어려워졌고...결국 해서는 않될것에 손을 데버리고말았다..
그곳은 흔히는 말하는 유흥주점이었고.. 그의 사랑만을 간직했던 나는 어느누구에게도 순결을 허락하지않았다... 오직 그와의 첫날밤을 기약하며..
힘겹게 버티던 어느날 한 호기있는 젊은 사업가가 날 찾아왔다..
그는 이미 그 가게에서 소문난 나의 순결을 원했고 그 댓가로 큰돈을 주겟노라고 했다.. 하지만 난 끝끝내 거절했고 어느정도 모은돈을 기반으로 다시 학업에 매진하여 그가 다니는 대학으로 오게되었다...
처음엔 너무 꿈만 같이 좋았다.. 꿈에도 그리는 그와 연인이 되었다는게...
하지만 그의 지극한 사랑뒤에 그는 점점 공부에 부실해 지면서, 나를 위한 선물들을 마련하기위해 아르바이트에 지쳐가고있었다.
바보같은 사람...그런 선물없어도 난 당신의 사랑만있으면 살수있는데..
그런나의 외침은 그의 자존심을 상하지않기위한 마음에 부딪혀 허공에 메아리쳤다.
점점 지쳐가는 그... 내가 뭔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 딱.. 이남자가 공부에매진할수있게... 더큰행복을 위해..뭔가를 해야한다... 사랑만으론 이뤄지지않는다...
그래 돈...돈.. 하지만...그가 날 더럽게 생각할텐데...
그가모르게 해야한다...
조심스레 번호를 눌럿다...예전에 나의순결에 거금을 지불하겠다던 그...
전화를 끊자마자 부리나케 달려나온다.. 모든걸 내사랑을 위해서다..
스스로 위로하며 그와 하룻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