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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9 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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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몇년 안에 집값이 큰 변동이 일어나진 않을거라 봅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 DTI, LTV로 집값을 억제하지 못한 이유는 베이비 붐 세대들이 실질유효 소비층이였고, 형제지간이 많은건 물론이요. 부모하고 나이차도 크게 나지 않았죠. 베이비 부머 윗세대 즉 6.25사변을 직접 겪은 세대들과 베이비 부머세대는 나이차가 15~18살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베이비 부머 일생의 숙원은 내집 마련이였고, 3저 호황도 누렸을 테고(40대 낀세대는 제외)
그 외적으로 투기세력 등으로 인해 집값은 가파르게 오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을 겪은 오늘 날 베이비 부머세대이자 기성세대들은 부동산을 무소불위 불패의 자산으로 만들어 놓았죠. 집이 1채가 있어도 집값이 내려가는건 결사반대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당장 집을 마련해야 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집값이 내려가길 원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닌 거고요.
여기에 더해서 이명박때 고환율 정책으로 화폐가치는 하락했고, 물가는 올랐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집값은 올라 갑니다. 화폐가치가 하락했으니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거였죠. 박근혜는 뭐 대출규제완화해서 대출받아 집사라고 정부정책으로 빚잔치 거하게 했었으니..
또하나 기성세대들은 젊은날 적금만 들어도 돈을 벌었습니다. 지금도 통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200년 10월 23일 우체국 통장 예금 잔고 67만3천110원. 결산이자가 이때 3,070원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670만원 잔고 있어도 저정도 들어오나 모르겠네요 ㅎ 당시에 이자도 좋았고, 물가도 안정적이였죠.
2004년 안양 살때 단칸방이였지만 전세 300만원짜리 지금도 기억납니다.
"당시에는 직장 생활하다가 자영업을 해도 돈을 벌었고, 자영업 하다가 직장생활 해도 돈을 벌었다." 제가 사는 동네 편의점 환갑쯤되는 사장님 말씀입니다. 그땐 조금만 머리가 있어도 돈을 벌 수 있었는데, 내가 그 흐름에 맞춰 살지 못해 이 나이에도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한다란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2005년 냉장회사에서 알바할때 같이 근무하던 결혼한 형이 같이 배송가면서 저에게 해준 말이 지금도 명확하게 기억 납니다.
"부부가 둘이 월 500은 벌어야 주변에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아" 당시 냉장회사 급여는 180만원 선이였습니다.(당시 형이랑 누나 같이 근무. 즉 부부가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었죠. 그럼 둘이 최소 360만에 보너스는 따로였습니다.)
지금 12년이 흘렀습니다. 무려 12년이 흘렀죠.
제가 두서없이 적긴 했습니다만, 10년이 넘으면 강산도 변한다 했고 실지로 많이 변하기도 했습니다만, 물가에 비해 급여는 별 차이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베이비 부머 가야할 곳으로 가야 집값 안정이 될거 같다 평소 생각을 해오고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 형제 지간이 워낙 많지만, 그 자녀들은 그리 많지가 않죠. 그땐 정말로 소비가 없어서 집값이 내려오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모르죠. 제주처럼 외국인들한테 팔게 될런지 그때 가봐야 정확히 알수 있겠지만 이대로는 참.. 고달프고 힘들고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