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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2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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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가 어떤 면에서는 각성을 넘어 확립의 단계에 이르러 가는 듯하면서도, 퇴보하거나 도태되는 부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신과 사명으로 선생이란 직업을 하던 이들이 근래에 와서는 안정적인 삶만을 추구하려고 선생이란 직업을 한다던가
대형 언론사 들어가 기생하며 안정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 기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데스크에 앉아 보도하는 등..
그나마 최후 전선이 '소방관' 정도인 것이 씁쓸합니다. 언론 윗대가리들이 엘리트즘에 쩌들어 이미 피플리즘으로 시대가 변화하였음을 인지 못하고, 이제 신입으로 들어간 이들도 선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닮아가지 말아야 할 것을 고대로 답습해서는..
파벌을 형성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그것에 균열을 일으키면 강하게 반발을 하고.. 언론이 하는 말 그냥 참고 정도만 하고 오히려 언론이 씨부리는 그 말들이 된장인지 똥인지를 논평하는 것은 그 언론을 보는 독자, 곧 시민들이 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각성하고 확립 단계에 이르게 되면 언론이 헛소리 쉽게 못하게 되는거죠. 지금이 900년대 계몽운동 하는 세상도 아니고, 언론이 아직도 시민들을 가지고 놀 생각을 하니.. 가난하여도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900년대에 비해 얼마든지 면학을 할 수 있는 세상인데 저들이 얼마나 구태한지 절실히 보여주는 대목들이 널리고 널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