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2016-10-18 17:50:06
0
순진한 생각이 아닙니다. 개혁개방은 우리에게도 대북지원이라는 비용이 들지만 김정은에게도 체제전복의 기반이 될수 있는 리스크가 큽니다. 그전에 김정일도 그래서 개혁개방 중간 중간에 국지도발을 함으로써 어떻게든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겁니다. 90년대에 김대중이 햇볕정책을 꺼내들고 대선에 뛰어들었을 때 당시 북한 주석이었던 김일성은 정말 정권교체가 되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개혁개방이 될까봐 안기부의 총풍에 협조하고 김대중 간첩조작에 협조해서 김대중에 빨갱이 색깔을 뒤집어씌우는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정일이 중국 상해에 가보고 천지가 개벽했다면서 자기들도 한번해보자고 한 게 개성공단입니다. 김정은은 어땠나요? 박근혜가 닫아버릴까 운을 띄우자마자 다쫓아내고 폐쇄해버렸죠. 개혁개방은 가장 확실한 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