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5
2021-09-29 2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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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으면 제대로 꾸짖지도 못하고 어릴 때 부터 오냐오냐 키웠을까요?
용돈도 어마어마하게 주고...
부모 죽인 패륜범은 한완상이 아닌 박한상이고
어려서부터 성정이 좋지 못 했다고 합니다.
오냐오냐 키운 게 아니라 한의사인 부모는 자신의 직업을 자식이 물려 받길 원해서 학구열이 높았으나
박한상이 기대에 따르지 못 했죠.
지방대에 진학했고 그럼에도 부모는 박한상을 한의대로 편입시키려 노력했고
방탕하게 사는 박한상을 부모는 심하게 질타하곤 했다고 합니다.
결국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고 거기서 도박을 배워 도박빚을 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결국 부모를 죽입니다.
아마 부모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은 알았을 겁니다.
박한상의 부모는 불행히도 자신의 아들에게 죽임을 당했지만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사랑만이 답도 아니고요.
부모의 기대, 타고난 성정, 실패, 잦은 다툼, 주변환경(나쁜 사람들), 등등 어느 한 요소로 평가할 수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