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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1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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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우더는 하는 정해진 역할이 비슷해요. 화장 고정, 유분 흡수, 화장 리터치, 모공/주름 메꿈 등요. 화장 굳이 안 하고 선크림 번들 거림만 잡아주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요. 유행하는 베이킹도 결국 앞서 언급한 파우더의 용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탈크, 미카, 옥수수전분, 실리카... 이런 애들 다 유분 흡수하고 모공/주름 메꾸는 파우더에 흔히 사용되니까요.
다만 성분, 입자, 색상 첨가 여부에 따라 사용 방법이 약간씩 다를 수 있죠. 그래서 가루 파운데이션, 가루 파우더, 세팅 파우더, 피니싱 파우더, 블로팅 파우더 혹은 이걸 압축해서 프레스드 뭐시기~ 이렇게 나오기도 하고요. 결국은 사용자 입맛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저는 성분을 좀 살펴보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결정해요. 저는 건성이기도하고 기초 제품에도 디메치콘이나 메치콘이 너무 들어가면 지나치게 건조함이 느껴지거든요.
노세범은 이름이 말해주듯이 기름기와 모공 문제를 겪는 분들을 타겟으로 만든 파우더 제품이죠. 그래서 실리콘 성분 (디메치콘 등)이 성분 앞쪽에 위치하고, 성능도 기특하죠? 그래서 특히 지성 분들 사이에서는 인생템이죠! (노세범은 미국 K뷰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엄청 유명하더라고요)
로라 메르시에의 루스 세팅 파우더도 결국 비슷한 용도인데, 꼭 기름기와 모공 문제를 겪는 분들을 타겟한 것이 아닌, 좀 더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게 성분 배합을 적절히 하였어요. 그래서 잘 팔리고 유명하죠!
가루 파우더를 색조 전에 하든 후에 하는 사용자 맘이겠죠?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베이킹 처럼 얼굴에 얹어 놓고 눈화장 한 뒤에 털어내는 방법도 있고요. 저는 눈화장 하고, 파데 올리고, (굳이 한다면) 가루 파우더 처리하고 블러쉬/컨투어를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마지막에 베이크드 제형 파우더로 마무리해요.
결론은 리퀴드 파데 느낌/표현 다르듯이 가루 파우더도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사용감이 많이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