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공기 같은 그래서 그 원칙을 잊을 때도 있을지 모를 민주주의에 대해서 깊은 고민과 이해 그리고 통찰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주옥같은 강의였습니다. 정태옥의 개소리에 맘 속으로 반대의견을 내다가도 유시민 작가의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깔끔한 정리에 부랄을 탁! 치게 됩니다. 덧붙여 헌법이 말을 안해서 드립에 웃음도 주시고.
저도 이번에 정세균 의장에게 실망했습니다. 직권상정이 불법 아니냐는 분들이 보이는데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해석문제일 뿐 불법의 범주는 아니라고 봅니다. 적극적 해석까지 갈 것도 없이 지금이야 말로 비상사태가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여야합의 등등 운운하면서 거친 길을 피해보려는 비겁함으로 보였습니다.